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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 Down In Kathman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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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티제 2024. 3. 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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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먹고 바로 출발해서 스와암부나트사원 크게 한바퀴 돌고 카트만두 서쪽으로 보이는 산꼭대기(2080m) 자마초곰파까지 보고 공가부버스터미날을 지나 타멜로 돌아오니 거의 30km를 걸었다. 트레킹 구간 빼고도 도심 구간만 10km이상이며  대로, 또랑길, 상가거리 다양하게 걸었다.  

이 정도 걸었으면 이방인으로써 느낌을 한번 정리해도 될 듯하다.

한마디로 흙먼지, 매연, 경적의 아수라 였다.

공사중이거나 방치해 놓은 비포장 구간이 산재하고 차들이 쉴새없이 다니니 흙먼지 자욱하고 오토바이 매연도 이에 질 수 없고 계속 빵빵거린다.

인도는 거칠고 좁고 높고 끊어지고 개들이 팔자 좋게 길막하니 인도가 있어도 사람은 차도로 내몰리고 없어도 차도로 내몰린다.

히말라야 트레킹도 고강도지만 카투만두 산책도 명함을 내밀어도 될만하다.
오후 4시에 숙소 도착하니 공사판에서 노가다한 것처럼 목은 칼칼하고 눈은 뻑뻑하고 몸은 피곤하고 귀에 이명도 있는 것 같다.
바로 골아 떨어졌다.
다음날도 새벽에 타멜에서 파슈파티나스사원까지 11km를 걸어서 갔다왔다.
카투만두 산책도 뭔지모르나 중독성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