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현재에 담아 사는 밥벌이들
중립적일 수 없었고 양 극단이 소름끼치던 시대에 밥벌이들의 굴절을 프리즘으로 분화시켜 이레 저레 여러 색 연필로 담았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살아야 합니다. 틔우고 키우고 기르고 벌어가면 살았습니다. 벌어서 먹어야 했고 먹은 만큼 내싸야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치워서 먹고 살았습니다. 열강침탈, 일제 압제, 독립 항거, 해방, 분단, 건국, 38선, 동족상잔, 휴전선, 이산, 이념, 친일반공독재, 혁명, 구테타, 군부독재, 경제발전, 민주화, 노동해방, 지역감정, 색깔논쟁, 남북대립, 촛불혁명에 이르기 까지 이렇게 저렇게 살았고 이렇게 저렇게 삶을 다해 산야에 묻혔습니다. 육신의 감각으로 보여지는 근현대의 개개의 삶은 수 천배의 희노애락이 흐르는 감정을 바닥으로 깔고 앉아 왔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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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