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순천 기행
남도도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의 고민을 공유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미세먼지까지 같이 겪어야 한다니 안타깝다. 거대도시가 집중된 수도권만의 심각한 문제라 생각했는데 남해도 마찬가지다. 10년전에 시골 삼촌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기차타고 서울 오면 오산부터 공기 냄새가 달라진다고 하셨다. 공해는 수도권이라는 오해의 시작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푸른하늘을 찾아간 다도해를 바라보는 남해안도 미세 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 무진기행 2019년판 무진기행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안개를 몰아 냈을 것이다. 그래도 봄이다. 겨울의 뒷모습을 배웅하는 꽃들이 피어 난다., 향일암과 오동도의 동..
카테고리 없음
2019. 3. 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