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북악산
오전 7시 서대문역에서 내립니다. 서대문역은 있어도 서대문은 없다고 합니다. 정말 모르고 살았습니다. 길을 잘 모르니 그냥 독립문쪽으로 향합니다. 비가 슬금슬금 내릴 준비를 합니다.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오전까지는 내리지 않겠지.. 일기 예보를 믿어봅니다. 길 건너 독립문을 구경 합니다. 사진보다는 커보입니다. “경희궁 OO 아파트”라고 요란하게 치장한 건설 현장이 큰길 따라 이어집니다. “근처에 경희궁이 있나보다.” 서울 도성안의 반은 궁터가 아닌가 봅니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종묘,그리고 우리 누님이 새근박근 주무시는 청와대까지.. 여기에는 도성 옆 궁궐을 내려다 본다는 자부심 대단한 사람들이 살 것입니다. 골목길로 들어섰니다. 인왕산에서 이름을 빌리고도 산을 무시하는 듯이..
카테고리 없음
2016. 10. 4.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