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전거?? 어쩌다 자전거!
좋아서 하는 거지만 나 자신이 물어보는 왜라는 질문에 답이 궁색해 진다. 특히 이런 저런 트라블을 겪고 아닌 고생을 할 때면 비동호인에게 말하기가 민망하다. 타이어 펑크 나고 스패어 튜브로 교체해서 일정 마무리 했는데 버스 복귀 후 집 근처 7km 남기고 튜브가 뱀 이빨처럼 찢어져 버렸다. 펑크 패치로는 수리가 않돼고 이전에 실펑크 난 것은 버스 터미날에서 버리고 오고... 택시면 밴을 불렀지만 외진 곳이라 호출도 안된다. 한시간을 끌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11시... 수원터미날에 내린것이 오후 7시30분인데 10km 이동하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 스스로 위안한다고 스벅 아이스라떼도 중간에 사 먹었는데 맛이 밍밍하다.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어쩌지요.. 겨우 출근 했내요.
자전거질
2021. 6. 23.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