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 임도 5월에서
화촌면사무소에서 백이동 마을 길을 개천을 따라 5km 남짓 올라가면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 산허리로 급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3km를 가야 첫 내리막이다. 이제 길은 해발 400m~700m 사이를 요동치며 흐른다. 4km를 더가면 홍천백이동, 홍천풍천리, 춘천품걸리 세갈래길이 나온다. 품걸리 방향으로 춘천을 넘어 내리막으로 마을 첫자락에 내려오면 춘천 상걸리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아스팔트 오르막을 가리킨다. 검은길은 푸른 산허리를 타고 파란 하늘로 힘겹게 이어져 있고, 벌건 얼굴로 두 바퀴를 허우적되며 오른다. 포장길을 벗어나 비포장이다. 풀도 무성하고 돌맹이도 굵은 이 길은 한달에 인적 한 두번도 없을 것 같다. 가락재터널을 위로 가로질러 춘천상걸리에서 홍천풍천리로 넘어와 대룡산 허리로 다시 올라 ..
자전거질
2021. 5. 30.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