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 자전거길
평화누리길을 따라 임진각까지 갔다. . 한강하구, 임진강, 자유로, 철조망, 군부대, 평화. 평화의 시작점 임진각의 낮은 구릉에는 바람이 늘 있나보다. 땅에는 바람개비, 하늘에는 가오리연이 가득하다. 역사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남북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것을 보면 그 말이 무색해진다. “멋진 섹스를 즐기고 사정을 하고 난 다음에 여자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면서 전쟁을 하리라 마음먹는 남자도 있을까. 말하자면 섹스에 재능 없는 무리들이 전쟁을 하고 싶어 안달을 하는 것이다.” -무라카미 류- 평화누리길에 사랑의 신음소리가 넘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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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4.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