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과 북키페에서
작은 딸과 종일 북까페에서 같이 있었습니다. 색칠책에 덧칠하고, 수학책 풀고, 동화책 읽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솔찍히 지켜 보지만 않았습니다. 계속 잔소리를 했습니다. 색칠 이건 왜하니? 남이 그려 놓은 선 안에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니? 창조적이지가 않아.. 어디까지 문제 풀거니? 몇 시까지 하겠다 보다 몇 페이지 까지 하겠다가 더 목표가 뚜렷해 보여! 딸에게 하는 잔소리들이 좋은 거름이 될거라는 착각도 잠시 뿐입니다. 옆을 보니 애는 수학책을 덮고 엎드려 자고 있습니다. 부모로써 애들을 계속 가르치고 몰아세워야 한다는 강박이 있나 봅니다. 아이라 하더라도 삶을 사는 좋은 방향이 어떤 것이지 몰라서 못하는 것이 그리 많게습니까? 애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자신에게 좋은 것인지 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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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5.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