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냐 소유냐 // 자전거냐 자전거질이냐
소유하지 못한 자들의 넋두리 자전거질이 좋아 길을 달리다 보면 달라 보이는 것에 신경이 쓰이고 이것 저것 알아가다 보면 나의 것들이 뒤쳐져 보인다. 자전거들과 서로 어울리다 보면 존재의 공유 보다 소유의 차이에 관심을 가진다. 존재로써 즐거웠던 것들이 소유로 갈라지고 지식으로 찢어 진다. 길이 나에게 베풀던 사색은 숫자로 바뀌고 숫자는 경쟁을 하고 소유를 부러워한다. 버리고 잊고자 해서 나선 길위에서 또 다른 속셈을 발견한다. 안장위에서 바퀴위에서 길위에서 빛나는 소유 보다는 홀로 다니는 쓸쓸한 존재가 되어라.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요즘들어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 ‘슈필라움’을 만들고 있는 게 대세 아니 필수라고 합니다. 나에게 자전거 안장위는 여유,자유 그리고 고립을 통해 힐링하는 나만의 심리적 ..
자전거질
2021. 11. 9.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