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네팔
결국 출발하게 되었다. 당일 등산만 해본 꼬맹이 등산객에게 벼락 같이 히말라야가 다가와 추춤할 새도 없이 오늘 Nepal로 떠난다. 비행기 예약과 함께 종주용 등산장비를 샀다. 시범 운행으로 50리터 배낭에 침낭과 이런 저런 짐을 챙겨 북한산과 인왕산을 다녀왔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네팔에 왔다. 뭘 할지는 알지만 어떨지는 모른다. 어느 높이에서 주저 앉을지도 모른다. 모른채 그냥 가고 있다. 8시간의 비행 후에 저 멀리 히말라야 산군의 만년설이 보이더니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공항에 착륙했다. e-VASA 받느라 이래저래 헤매다가 2시간이 넘어 공항을 빠져 나와 카트만두를 보았다. 카트만두는 카트만두다라고 말할 수 뿐이 없다. 작고 낡았지만 분주하고, 엉성하지만 서로 얽히지않고 돌아간다. 오토바이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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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0.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