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종 #2 낙동강좀 문경세재 남한강 한강좀
400km 넘는 국토종주 일부 구간을 꼬박 하루를 달렸다.. 출발은 서대구터미날 새벽01시 쯤. 대구도 생소한데 밤이라 더 하다. 금호강을 따라 내려가면 낙동강을 만난다. 초승달은 가늘게 떠있지만 가로등에 길은 환하다. 밤길은 아름답다. 검은 포장과 노란 중앙선이 정갈하고 길 넘어 낙동강은 상상으로 멋있게 흐른다. 가끔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흠짓한다. 고라니가 눈앞에서 길을 기로질러 난간 밑으로 놀라 도망간다. 칠곡보를 지나니 새벽 어스럼이 보이고 구미보에 도착하니 날이 환하다. 상주 상풍교에서 길과 강이 갈린다. 안동과 문경방향, 낙동강 본류에서 갈라져 영강 조령천을 따라 문경으로 향한다. 9시 30분 점촌에서 해장국을 먹었다. 점촌은 선거유세로 떠들석하다. 돈 많은 후보자가 많나 보다. 문경 불정역 ..
자전거질
2022. 6. 9.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