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안 300K(당진) 브레베
2주짜리 감기를 달고 3주전에 신청한 천안당진브레베300K에 참가했다. 막상 신청하고 나서 300km 이상 달린 기록을 찾아보니 1건 뿐이다. 많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두 300km에 모두 못 미치는 것들이었다. 전날의 음주, 감기, 심리적 불안감을 안고 6시 부터 라이딩을 시작했다.. 당진 홍성 보령 서천 부여 공주 세종 천안 아산 당진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도는 300km 코스이다. 새벽 공기는 차가웠지만 그리 길지 않았고 평안한 바람이 앞뒤에서 호휘해 차분한 봄을 달렸다. 홍성 지나 서천 사이에서 동행이 생겨 내내 같이 했다. 페이스도 비슷하여 한 몸처럼 달린것 같다. 공주보는 200km지점이고 심리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구간이었다. 공주에서 냉면으로 속을 채우니 한결 나아져 나머지 100km를..
자전거질
2023. 4. 6. 08:12